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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출근길 예루살렘 버스정류장서 총기 난사… 9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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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출근길 예루살렘 버스정류장서 총기 난사… 9명 사상

입력
2023.11.30 22:10
수정
2023.11.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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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다리던 민간인 3명 사망
하마스 "점령군 폭력 상응 조치"
양측 일시 휴전 협상 악화일로

30일 이스라엘 구조대가 예루살렘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예루살렘=AF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인 3명이 숨졌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예루살렘 외곽에서 괴한 2명이 버스정류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경찰당국은 이 사건으로 20대 청년 1명과 60, 70대 성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또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근시간대에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 규모가 컸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총격범 2명은 모두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는 7일째 아슬아슬하게 임시 휴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부터 ‘인질 석방’과 ‘일시 휴전’을 맞교환하고 있는 양측은 이날 오전 7시 협상 기한 종료 10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휴전기간 하루 연장’에 합의했다. 연장 기한이 하루뿐이어서 다음 날 추가 연장이 가능할지 우려가 들끓던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상대로 또다시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이다.

이날 오후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총격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며 “점령군(이스라엘)이 자행한 범죄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응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와 협상에 반대해 온 이스라엘 극우 정당 이스라엘의 힘을 이끄는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이런 유형의 사건은 우리가 왜 나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는지, 왜 오직 전쟁으로만 하마스와 소통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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