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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한진 이어 롯데도 기업 간 택배 요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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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한진 이어 롯데도 기업 간 택배 요금 올린다

입력
2023.01.31 17:30
수정
2023.01.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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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택배업계 기업 간 택배 요금 인상 릴레이

롯데글로벌로지스 홈페이지

롯데글로벌로지스 홈페이지


올해 택배업계의 기업 간 택배 요금 인상 대열에 롯데글로벌로지스도 합류했다.

31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다음 달 6일부터 기업 간 택배 요금을 최대 17.9% 올린다고 밝혔다. 기업 간 택배는 통상 의류업체 창고에서 유통업체로 납품되는 물량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 전체 택배의 5% 수준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업에서 소비자로 전달되는 택배 요금은 올리지 않는 대신 규격과 물량별 요금 가이드라인을 좀 더 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거리에 따라 추가 택배비를 내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 기업 택배는 물량과 규격에 따라 요금을 정하는데, 여기에 배달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식이다. 거리가 늘어나면 같은 택배 물품이라도 택배비가 올라가는 만큼 사실상 기업이 낼 택배 요금이 올라간다. 배달앱에서 주로 배달 거리에 따라 요금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배달비를 계산하는데, 택배업계에서도 이러한 방식의 도입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유류비, 최저임금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해 거리별 요금 부과를 검토하게 됐다"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택배업계는 올해 들어 홈쇼핑과 쇼핑몰, 일반 기업 등 택배 수요가 많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비를 올렸다. 업계 1위 CJ대한통운은 1일부터 기업고객 대상 택배 계약 단가를 평균 122원 인상했으며 업계 2위 한진택배 역시 1일부터 기업 고객 택배비를 고객사 재계약 시점에 따라 평균 3% 올렸다. 최근 택배업계는 2021년 4월과 지난해 1월에 이어 올 1월까지 3년 연속 해마다 가격 인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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