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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월 사퇴설'에… 정청래 "술자리 안줏거리, 실제 벌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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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월 사퇴설'에… 정청래 "술자리 안줏거리, 실제 벌어지지 않아"

입력
2023.08.01 07:17
수정
2023.08.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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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정청래 KBS 라디오 인터뷰
"픽션이자 지어낸 이야기" 일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10월 사퇴설'과 관련해 "안줏거리로 그런 이야기를 할 순 있겠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진 않는다"고 일축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 대표는) 퇴진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사퇴하고 정 최고위원이나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픽션이고 지어낸 이야기"라며 "생계형 패널들이 본인의 주목도를 높이려고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21세기 대명천지에 대통령이 대통령 후임을 지명하면 되느냐"면서 "당 대표가 후임을 지명하고, 무슨 '처럼회'(당내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 소속 40명이 합의하고 (그런 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대표의 임기가 내년 8월 28일까지다"라며 "그럴 일이 없겠지만 12월 이전에 사퇴를 하면 전당대회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권리당원 구조상 '정청래가 대표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일각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대표도 그런(퇴진할) 생각이 없고 저희 최고위원도 똘똘 뭉쳐 있지 않느냐"며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도 같은 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전혀 사실무근이고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혀 들은 바가 없고 아마 평론가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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