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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첫 과학자문위원장에 방영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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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첫 과학자문위원장에 방영주 박사

입력
2023.08.03 13:00
수정
2023.08.03 13:5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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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신약 개발 전문가 등 다섯 명으로 구성
세노바메이트 이어 새 상품화 제품 인수

방영주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 SK바이오팜 제공

방영주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새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실현하고 '빅 바이오텍'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과학자문위원회를 띄운다고 3일 밝혔다. 빅 바이오텍은 높은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꾸준히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장 직속 기구인 이 위원회는 의사 과학자와 임상, 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 전문가 등 다섯 명으로 꾸려졌다. 회사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해 수익을 내는데 이 약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새 기술을 받아들여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회사와 위원회는 상업화할 새 제품을 인수하는 한편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TPD),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차세대 3대 영역 기반 기술을 들여올 계획이다.

첫 위원장에는 ①위암 표적 항암과 면역 항암 임상의학계에서 권위자로 손꼽히는 방영주 박사를 위촉했다. 그는 30여 년 동안 대한암학회 이사장과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의생명연구원 원장, 임상시험센터 센터장 등을 지냈다.

②미국뇌전증재단 최고 의학 및 혁신 책임자이자 뇌전증 및 신경학 전문가인 재클린 프렌치 뉴욕주립대 의대 신경학 교수, ③뇌전증 치료 및 신경학 전문가 스티브 정 배너대 의대 신경학 교수, ④방사성 의약품 개발과 동반진단치료(테라노스틱스) 전문가 민일 존스홉킨스의대 방사선과 및 방사선과학 교수, ⑤신약 개발 및 제약 산업 전문가 맹철영 박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회사는 CGT 분야 권위자도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달 열린 비전·전략 발표회에서 "세노바메이트로 창출된 현금과 미국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신약에 투자해 2026년 19조 원의 기업 가치를 지닌 글로벌 톱 수준의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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