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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3년 만에 총괄 대표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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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3년 만에 총괄 대표로 복귀

입력
2024.03.29 15:00
수정
2024.03.29 15:30
0 0

무신사, 조만호·한문일·박준모 '각자 대표 체제'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 전문화된 리더십 강화"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29일 제1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총괄 대표로 선임됐다. 무신사 제공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29일 제1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총괄 대표로 선임됐다. 무신사 제공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창업한 조만호 이사회 의장3년 만에 총괄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무신사는 29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캠퍼스 N1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조 의장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 의장을 대신해 지금껏 무신사를 이끌었던 한문일 대표글로벌&브랜드 사업 대표직을 맡는다. 무신사와 29CM를 관장하는 플랫폼 사업 대표로는 박준모 29CM 사업 대표가 선임됐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문화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조 의장과 한문일·박준모 대표 3인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는 게 무신사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한 대표는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및 신진 브랜드 발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회사를 거친 박 대표는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하는 데 힘을 보탠다. 조 의장은 이 두 사업 분야가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로써 조 의장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지 2년 9개월 만에 돌아왔다. 무신사는 앞서 2021년 3월 여성 회원 대상으로만 할인 쿠폰을 발행했다가 남성 회원으로부터 '남녀 차별'이라는 반발을 샀다. 그 즈음 무신사가 현대카드와의 협업을 알린 홍보 포스터엔 '집게 모양 손가락'이 있다는 이유로 네티즌의 항의가 한 번 더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조 의장은 같은 해 6월 "무신사에 실망한 고객분들과 피해를 본 입점 브랜드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사의의 뜻을 밝혔다.

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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