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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수원의 최종건‧최종현 선대 회장 생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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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수원의 최종건‧최종현 선대 회장 생가 문 연다

입력
2024.04.08 11:15
수정
2024.04.08 11:18
24면
0 0

15일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하루 30인 관람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의 최종건 창업 회장, 최종현 선대 회장의 생가 내부를 재현한 공간. 벽에는 두 거목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건실하면서 확실하게 산다'는 좌우명이 붙어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의 최종건 창업 회장, 최종현 선대 회장의 생가 내부를 재현한 공간. 벽에는 두 거목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건실하면서 확실하게 산다'는 좌우명이 붙어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SK그룹은 창립 71주년을 맞아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의 최종건 창업 회장‧최종현 선대 회장의 생가를 복원한 기념관 'SK고택(古宅)'이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1926년 최종건 창업 회장, 1929년 최종현 선대 회장이 태어난 수원 한옥집은 두 사람이 40여 년을 보내며 SK의 역사를 일군 곳이다. SK그룹은 창립 69주년인 2022년 2월부터 2년 넘게 한옥을 손 보고 창고를 전시장으로 만드는 등 공을 들였다.

1,111㎡(약 336평) 대지에 들어선 아담한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 회장이 회사를 세우고 최 선대 회장이 제품 수출과 사업 고도화에 힘쓴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75㎡(23평) 크기의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워 당시 SK일가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 새겨진 현판을 붙였다. 창업 회장과 선대 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자와 느릅나무 유(楡)에서 따왔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해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뜻이다.

직물을 보관하던 94㎡(28평) 창고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SK일가의 사업과 인재양성에 대한 철학을 조명하고 SK 역사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소개한다.

SK고택의 일반 개방은 15일부터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날부터 하루 30인 관람 신청을 받는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하고,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객은 어록 카드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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