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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급 감소 여파…청약 커트라인 확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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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급 감소 여파…청약 커트라인 확 올라갔다

입력
2024.04.09 13: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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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6분의 1로 줄자
1분기 청약 커트라인 65점으로 13점↑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붙은 주택청약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붙은 주택청약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올해 1분기(1~3월) 서울의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이 전 분기보다 10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공급물량이 급감하면서 청약 경쟁률이 치솟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서울 아파트 당첨가점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청약 최저 당첨가점 평균은 65.78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52.22점보다 13.56점 올랐다. 청약가점 만점은 84점이다.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는데, 65점은 고점에 속한다.

1분기 분양한 아파트 중 최저 당첨가점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2월 선보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59B형이다. 2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 6,635명이 몰렸고, 당첨자 2명 모두 나란히 만점에 육박한 79점을 기록했다. 강북권 대장주로 손꼽히는 '경희궁 자이'와 가까운 입지로 주목받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도 일부 평형의 최저점이 70점을 웃돌았다. 지난달 강동구 둔촌동에 공급된 '더샵 둔촌포레'의 경우 평형에 따라 최저점이 61∼67점이었다.

반면 지난달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분양한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은 52A형의 최저 당첨가점이 48점으로, 1분기 분양한 물량 중 가장 낮았다.

청약가점이 치솟은 건 서울의 일반공급 물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일반공급 물량은 328가구로 지난해 4분기(1,918가구)의 6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적은 물량이 상급지로 꼽히는 일부 인기 지역에만 몰리면서 청약가점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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