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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대부 박명성' 나주 영산강 축제 총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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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대부 박명성' 나주 영산강 축제 총감독 선임

입력
2024.04.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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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가 꾸는 미래의 꿈을 세계로 알리는 축제로 만들겠다"


8일 나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윤병태(오른쪽) 나주시장이 2024 나주 영산강 축제 총감독에 선임된 박명성 (주)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을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나주시 제공

8일 나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윤병태(오른쪽) 나주시장이 2024 나주 영산강 축제 총감독에 선임된 박명성 (주)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을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지난해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을 '2024 나주 영산강축제' 총감독으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2024 나주 영산강 축제는 오는 10월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까지 5일간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나주영산강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12일 니주시 송월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위원회 회의에서 축제 명칭 논의와 위원 추천을 통한 감독 선임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3명의 총감독 후보 중 행사 기획력, 연출 역량, 이력 등을 다각적으로 검증한 결과 박 감독을 최종 선임했다.

나주 영산강 축제 박명성 총감독은 해남 출신으로 1982년 연극 배우로 문화예술계에 입문 한 후 40여 년 무대감독, 연출가, 공연 프로듀서, ㈜신시컴퍼니 예술감독·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더욱이 그는 ‘맘마미아’, ‘시카고’, ‘산불’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한국 공연을 제작하며 국내 뮤지컬 대중화에 앞장선 대한민국 거목이다.

특히 지난해 목포에서 개최됐던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을 비롯해 FIFA U-20 월드컵 개막식(2017),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2015) 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탁월한 기획력과 연출력이 돋보인다.

올해 영산강축제에 대해 박 감독은 "영산강 축제의 콘셉트는 과거를 넘어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스토리 중심의 컨텐트가 될 것"이라며 "나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도시임과 동시에 인공태양을 위시한 미래 에너지 수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도시"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나주 영산강축제의 콘텐츠는 과거를 넘어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전개된다"면서 "첫 번째로 클래식부터 미디어아트까지 장르를 파격적으로 확장시킬 생각으로, 글로벌화 수준의 콘텐츠로 구상하고 있으며, 두 번째는 현 시대의 가장 앞선 최첨단 무대메커니즘 기술을 사용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이 스토리와 융합되어 감동과 감탄이 공존하는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에너지 수도 나주의 미래적인 모습이 말 없이 흐르는 역사 줄기인 영산강 위에 대서사시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 감독을 축제 총감독으로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며 “2천 년 나주 역사를 간직한 영산강에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관광객들은 매년 또 오고 싶게 만드는 지방 축제의 대표 모델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명성 총감독은 “나주의 유구한 역사를 배경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오직 나주에서만 볼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퍼포먼스를 축제에서 선보이고 싶다”며 “지역민과 청년들이 나주에서의 삶에 자부심을 갖고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관객들과 함께 나주가 꾸는 미래의 꿈을 세계로 알리는 의미 깊은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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