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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사람은 없어"...르세라핌 사쿠라, 라이브 논란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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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사람은 없어"...르세라핌 사쿠라, 라이브 논란 정면 반박

입력
2024.04.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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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코첼라 무대서 아쉬운 라이브 실력에 뭇매
사쿠라, '라이브 논란'에 직접 심경 밝혀...비판 여론에 기름 부었다

그룹 르세라핌이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서 아쉬운 라이브 실력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사쿠라가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연합뉴스

그룹 르세라핌이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서 아쉬운 라이브 실력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사쿠라가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연합뉴스

그룹 르세라핌이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서 아쉬운 라이브 실력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사쿠라가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하지만 사쿠라의 입장 표명 이후 르세라핌을 향한 여론은 더욱 분분해지고 있다.

그룹 르세라핌은 13일(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쏘스뮤직 제공

그룹 르세라핌은 13일(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약 40분간 10곡에 달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음악 팬들을 만났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뒤 관객과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르세라핌은 '라이브 논란'을 직면했다. 무대를 이끄는 에너지와 퍼포먼스가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일각에서는 이들이 라이브로 진행된 코첼라 무대에서 불안정한 음정과 음 이탈 등을 반복하며 아쉬운 보컬 실력을 보여줬다는 점을 지적했다.

르세라핌의 무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해당 무대를 뒤늦게 접한 대중들까지 이들의 라이브 실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라이브 실력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이 가운데 사쿠라는 15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직접 심경을 밝히고 나섰다. 그는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라며 "무대에 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인가, 청중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무대를 완성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다"라고 말한 사쿠라는 "어떤 무대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저는 이 무대를 우리는 모르는 사람들, 노래를 처음 듣는 사람에게도 '어쨌든 즐거웠다.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라고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그 결심히 반드시 전해지리라 확신한다"라며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들의 코첼라 무대를 자평했다.

그는 "데뷔한 지 2년도 안 됐고, 투어도 딱 한 번 했는데 코첼라 무대에서 마음을 쏟고 즐기며 이 무대에 마음을 쏟았다. 이번 무대를 위해 진지하게 준비하고, 고생하고, 즐거웠고, 그것들을 공연 당일에 다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누군가의 눈에는 철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다. 지금까지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되기를 기대하게 됐고, 더욱 열심히 하고 싶게 만드는 무대였다.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내가 느끼는 것을 믿는다. 이것이 우리가 여기까지 온 이유다. 나는 당신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나를 믿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자신들의 무대에 대한 혹평에 솔직한 소신을 밝힌 사쿠라지만, 그의 심경 고백은 오히려 분분한 여론에 불을 지피는 셈이 됐다. 일각에서는 아쉬운 라이브 실력을 보인 무대에 대한 비판에도 "최고의 무대"였다고 자평한 사쿠라에게 아쉬움을 표하며 실력 향상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르세라핌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다시 한 번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사쿠라의 자신감 어린 말처럼 르세라핌이 해당 무대를 통해 라이브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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