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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만 나면' 국민MC 유재석·새싹MC 유연석이 찾아가는 쉼표의 현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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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만 나면' 국민MC 유재석·새싹MC 유연석이 찾아가는 쉼표의 현장 [종합]

입력
2024.04.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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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예능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
국민MC 유재석·새싹MC 유연석 케미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새 예능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새 예능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틈만 나면'이 특별한 인생사보다는 소박한 일상을 조명한다. 유재석 유연석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 사람 사는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는 모습이 따스한 여운을 안길 전망이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새 예능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틈만 나면'은 '런닝맨'을 연출했던 최보필 PD의 신작으로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특히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나섰다는 점 역시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등에서 만난 적 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최초로 공동 진행을 맡았다. 두 사람 만의 따뜻하고 유쾌한 케미가 시청자들의 틈새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새 예능 '틈만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새 예능 '틈만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이날 취재진과 만난 최 PD는 '런닝맨' 이후 새로운 장르에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그간 리얼리티 위주 예능을 작업했던 채진아 작가와 손을 잡게 된 이유다. 특히 국민 MC 유재석을 섭외한 배경에 대해 최 PD는 "예전의 정으로 매달렸고 이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함께 자리한 채 작가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유재석이 가장 생각이 났고 캐스팅을 하게 됐다. 제작진이 사연을 받고 직접 시민을 선정해서 최대한 찾아가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유재석 유연석은 사연자의 하루 일과를 받은 후 '일상의 틈새'를 찾아간다. 모든 이들의 쉬는 시간을 찾아가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방향성이다. 시민들의 실제 쉬는 시간을 찾아가 미션을 통해 특별한 행운을 선사하면서 진정한 '쉼'을 돌아보게 만든다. 제목에서 '쉼표'가 들어가는 것처럼 제작진은 대중에게 작은 쉼표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민들과 공통의 목표로 팀워크를 이룬다는 점 역시 '틈만 나면'이 갖고 있는 독특한 강점이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새 예능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새 예능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틈만 나면'의 무기는 단연코 유재석이다. 다만 유재석이 길거리에서 시민을 만나는 과정을 다룬 예능은 '틈만 나면'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에 기시감에 대한 우려도 있다. 최 PD는 유재석을 두고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해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이다. 유재석이 이전 새로운 예능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그간 꾸준히 유재석에게 새 예능 제안을 했는데 '틈만 나면' 기획을 마음에 들어했고 다른 예능들과 차별이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직접 현장에서 의견을 주시기도 한다. 시청자들에겐 방송 전 우려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유재석은 전반적인 과정, 미션을 한다는 설정이 차별화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의 새로운 매력 또한 예고됐다. 최 PD는 "유재석은 토크 공격, 수비에도 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낀 것은 과거보다 많이 유연해졌다. 유연석이 진행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거기에 맞춰서 유연하게 이끈다. 유재석의 새로운 모습이 많았다. 매회 놀랍고 감탄하면서 보고 있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예능 MC에 도전장을 내민 유연석의 활약은 어떨까.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포맷인 만큼 MC들의 대중적인 인지도, 호감이 굉장히 중요했고 논의 끝에 유연석이 발탁됐단다. 채 작가는 "유연석은 굉장히 다정하면서도 모든 것을 너무 열심히 한다. 그런데 다 잘하진 못한다. 그런 면모가 우리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베테랑 MC와 만나 톰과 제리 같은 케미스트리를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화를 하고 나니 기대 이상의 MC였다. 유재석이 국민 MC인데 절대 기죽지 않고 할말을 다 하는 MC다"라고 예고했다.

시민들의 실제 쉬는 시간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동성 또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본질을 지키고자 2MC 체제로 유지하게 됐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갖고 있는 틈새 시간을 적극 활용하면서 프로그램에 맞는 이들을 선별했다. 채 작가는 "프로그램에 어울리지 않는 분들은 제작진이 제외한다.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방송이 많지만 저희와는 색채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1회에는 유재석 유연석의 캐릭터 확립을 위해 익숙한 예능 캐릭터이자 두 사람과 실제 친구인 이광수가 출격한다. 최 PD의 섭외 제안에 이광수는 흔쾌히 답했다는 후문이다. 게스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채 작가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MC들과의 케미스트리"라면서 "1회 방송에서 세계의 틈새를 찾아가고 싶다고 했다. 기회가 된다면 손흥민 선수를 모시고 싶다"라고 희망사항을 드러냈다.

또 2회 게스트인 조정석에 대해선 "유연석과 친분이 두터워서 너무 자연스럽게 적응을 했다. 할머니들과 미션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들처럼 분위기를 주도하셨다. 더할나위 없이 잘해주셨다"라고 언급했다. 목표를 묻자 최 PD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 시즌이 나온다면 저희에겐 만족할 만한 성과다", 채 작가는 "모두 휴대폰만 보는 쉬는 시간이다. 각자 회사, 사무실, 친구들이 방송에 나온 게임을 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틈만 나면'은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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