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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에도 챗GPT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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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에도 챗GPT 활용한다”

입력
2024.05.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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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챗GPT 활용 경진대회’ 개최
우수작 실제 업무에 적용 계획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챗GPT 활용 경진대회’가 열렸다. 제주도 제공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챗GPT 활용 경진대회’가 열렸다. 제주도 제공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행정업무에도 활용된다. 제주도는 소속 공무원들이 챗GPT를 활용해 만든 프로그램을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 경진대회’를 열고 7건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총 75명이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는 1시간 동안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 모델과 제작설명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진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제주서부소방서 예방구조과 김찬호 소방장이 제출한 ‘안전에 챗-GPT를 더하다’가 차지했다. 김 소방장은 건축주가 건축물에 설치해야 하는 비상구 등 소방시설을 빠르게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챗GPT를 활용해 구현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기존 30분 정도 소요되는 업무를 5분도 걸리지 않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관련 업무 정보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수초내에도 처리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우수상은 △'몬딱-물어봅써(제주여성농업인정책)GPTs' △'너무 힘든 민원, 감정 안쓰고 10배 빠르게 처리하기'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지방계약 상담 챗봇 '계약의 신', 누구나 쉽게 계약 체결 △온나라 문서 기안을 위한 공문서 작성 '공문이' 챗봇과 함께 △챗GPT를 활용한 효율적인 세입자료 검증 및 보정 △생성형AI를 활용한 제주신화 콘텐츠 재창출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 넘는다 등이 각각 뽑혔다.

도는 이들 우수사례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친 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수상작 외 작품도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 타당성 검토 및 보완·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제주도 공직자들의 챗GPT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실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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