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7월 공식 출범
알림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7월 공식 출범

입력
2024.05.10 15:21
0 0

7월 1일 광주 본원 및 제주 분원 개관
5·18, 4·3 등 국가폭력 트라우마 지원

1980년 5월 19일 광주 금남로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한 시위대가 계엄군에 의해 체포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1980년 5월 19일 광주 금남로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한 시위대가 계엄군에 의해 체포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가 7월 공식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가 7월 1일 광주에 본원, 제주에 분원을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이달 말 시범 사업을 마치고 한 달간 정비와 안정화를 거친 후 개관하는 것으로 조금 미뤄졌다. 본원을 광주에 둔 건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성을 고려해서다. 본원은 총 107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4월 준공했다.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는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피해자와 그 가족에 심리 상담과 재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021년 12월 제정된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광주와 제주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자연재해나 사건사고에 의한 광범위한 트라우마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의 트라우마치유센터와 달리 5·18 민주화 운동이나 제주 4·3 사건 등 국가 폭력에 의한 트라우마에 특화됐다. 치유 대상자는 국가폭력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 국가 폭력 등을 조사·기록하거나 피해자 지원·치유 중 트라우마를 보이는 사람 등이다.

권정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