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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가유산청 출범에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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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가유산청 출범에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 만들겠다"

입력
2024.05.17 13:30
수정
2024.05.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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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국가유산'으로 바뀌는 역사적 날"
'과거 회귀에서 미래 지향으로 전환'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식에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국가유산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유산청은 기존 문화재청의 새로운 이름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 참석해 "오늘은 '문화재'라는 오랜 이름이 '국가유산'으로 바뀌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의 문화재 관리는 유산을 보존하는 데 집중하는 '과거 회귀형'이었다면 앞으로는 국가유산을 발굴, 보존,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하는 '미래 지향형' 체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통 문화유산의 미래 문화자산 도약'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가유산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무형유산은 기능 전수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풍습, 민속, 축제를 비롯한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담게 한다"면서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유산도 국가유산으로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국가유산을 함께 발굴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유산청은 기존의 문화재청이 이름을 바꾼 것으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새출발이 확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재의 명칭과 관리체계를 '시대변화' '미래가치' '국제기준'을 반영해 '문화' '자연' '무형' 유산으로 개편하고, 국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국가유산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최종수 성균관장, 이원 대한황실문화원 총재 등 국가유산 관련 단체 인사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중 국가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과 차일혁 경무관 후손도 함께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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