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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달러 클럽’ 지구촌 초갑부 15명… 자산 순위 1위는 루이뷔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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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달러 클럽’ 지구촌 초갑부 15명… 자산 순위 1위는 루이뷔통 회장

입력
2024.05.17 16:41
수정
2024.05.17 17: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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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LVMH 회장, 순자산 2200억 달러로 1위
동일 시점 15명 처음… “AI·사치품 사업 호황 덕”
로레알 창업자 손녀, ‘사상 첫 여성 회원’ 가입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창업자 겸 회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창업자 겸 회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 세계에서 1,000억 달러(약 135조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초갑부(Ultra Rich)’가 현재 1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1,000억 달러 클럽’에 15명이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인공지능(AI)과 사치품 사업 호황 등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1,000억 달러 클럽’ 회원들의 총 자산은 2조2,000억 달러(약 2,980조 원)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3%가 불어났는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주식시장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들의 자산 규모는 세계 500대 부자 자산의 4분의 1에 근접한다”고 설명했다.

자산 순위 1위는 순자산 2,220억 달러(약 301조 원)인 베르나르 아르노(75)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창업자 겸 회장이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60)가 2,080억 달러(약 282조 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2)가 1,870억 달러(약 252조 원)로 각각 뒤를 이었다.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이자 상속자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이자 상속자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개월 새 1,000억 달러 클럽에 새로 합류한 갑부는 3명이다.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이자 상속자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70)가 로레알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사상 첫 1,000억 달러 클럽 여성 회원’이 됐다. 현재 그의 순자산은 1,010억 달러(약 137조 원)로 14위에 올라 있다.

델 테크놀로지 창업자 마이클 델(59)도 순자산 1,130억 달러(약 153조 원)로 11위를 차지하며 신규 회원이 됐다. AI 관련 장비 수요 급증으로 회사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덕분이다. 멕시코 통신 재벌 그루포 카르소의 카를로스 슬림(84) 종신 회장 역시 순자산 1,060억 달러(약 144조 원·13위)를 기록, 처음으로 1,00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멕시코 페소화 상승이 여러 계열사 주가 급등으로 이어져 지난해에만 280억 달러(약 38조 원)의 순자산이 불어났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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