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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5.6% 목표"…'우리, 집', 김희선·이혜영·김남희 특급 케미 통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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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5.6% 목표"…'우리, 집', 김희선·이혜영·김남희 특급 케미 통할까 [종합]

입력
2024.05.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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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진행된 MBC '우리, 집' 제작발표회
"희로애락 다 있는 드라마"

황찬성 재찬 이혜영 김희선 연우 김남희(왼쪽부터 차례로)가 '우리, 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황찬성 재찬 이혜영 김희선 연우 김남희(왼쪽부터 차례로)가 '우리, 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배우 김희선이 '우리,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출연자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뽐내 시선을 모았다. 이들의 호흡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3일 MBC 새 드라마 '우리, 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동현 감독과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는다.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로 주목받은 남지연 작가가 이 작품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매력적인 '우리, 집'

김희선이 '우리, 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김희선이 '우리, 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제작발표회를 찾은 이 감독은 독특한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왜 '우리 집'이 아닌 '우리, 집'이 드라마의 이름이 됐을까. 그는 "제목을 고민할 때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작품이 화목하지만은 않은 집을 보여준다. '우리 함께'의 우리도 되지만 '우리 속에 갇힌 듯한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라면서 '우리'와 '집' 사이에 쉼표를 쓴 이유를 밝혔다.

이혜영은 작품의 시놉시스부터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그는 "심리 상담가라는 노영원 박사의 역할에 흥미가 있었다. 작품과 관련해 '내가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나' '어떤 만족을 얻을 수 있나' 생각했다. 우리에게 위로를 줄 듯했다. '우리, 집'은 가족 이야기이다. 노영원이 어떤 처방을 내릴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현 감독의 팬인데 잘 만들 것 같았다. 물론 김희선이 있다는 것도 좋았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땀방울

김남희가 '우리, 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김남희가 '우리, 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 노영원으로 변신하는 김희선은 '김희선이 상담사라면 어땠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 그는 "(대사 중) 전문용어도 많았다. 연습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고 밝혀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김희선의 스타일링 또한 작품에 볼거리를 더한다. 그는 노영원에 대해 "스타일리스트가 있는 박사다. 개인 스태프가 있을 정도의 셀럽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영원이 편안하면서도 트렌드와 잘 맞는 패션을 소화했다고 귀띔했다.

연우는 행보를 예측할 수 없는 팔색조 마력녀 이세나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세나가 가진 특성이 있다. 그 부분이 스포일러다. 잘 살리고 싶어서 관련 영상, 서적을 많이 찾아봤다. 알고리즘에 관련 영상이 도배됐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남희는 노영원의 남편 최재진 역을 맡았다. 그는 "기존에 해왔던 캐릭터랑 다른 호흡을 써야 하는 캐릭터라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희선과의 호흡에 대해 "같이 연기할 수 있는 게 영광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돋보이는 호흡

이혜영이 '우리, 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이혜영이 '우리, 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출연진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농담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드러냈다. '우리, 집' 속 케미스트리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김희선은 김남희에 대해 "장난기가 정말 심하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김희선) 누나랑 친해지고 싶었다. 농담부터 시작해서 몸 개그도 하고 장난도 쳤다. 친해지고 싶다는 표현이었는데 반응이 강력했다. '이 정도로도 웃을까' 했는데 웃어 주시니까 재미가 붙은 듯하다"고 했다. 김희선이 편하게 해줬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혜영은 김희선을 칭찬했다. 그는 "희선씨를 이번에 만나기 전까지 연기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예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연예인으로 알고 있다가 놀랐다. 그냥 예쁜 게 아니라 너무 예쁘고 쾌활하다. 그리고 원조 한류스타다운 매너가 있다"고 말했다. "촬영을 이렇게 재밌게 한 적이 있었나 싶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황찬성은 남매 호흡을 맞추는 김희선과의 촬영 후 감독으로부터 '진짜 남매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고 전했다. 재찬은 "김희선 선배님이 쾌활하시다. 장난을 많이 쳐 주신다. 김남희 선배님은 장난기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우리, 집'에 희로애락이 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를 바탕으로 아디이어가 나왔다. 코미디도, 슬픈 장면도, 스릴러적 장면도, 행복한 장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목표 시청률이 15.6%라고 알리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등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우리, 집'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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