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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북 포항서 중국 합작 '니켈·전구체' 공장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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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북 포항서 중국 합작 '니켈·전구체' 공장 첫 삽

입력
2024.05.31 18:00
수정
2024.05.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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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5만 톤 순 니켈, 전기차 약 120만 대 생산가능량
전구체 연산 11만 톤, 포스코퓨처엠 공급해 양극재 생산

경북 포항시 영일만4산업단지에서 31일 열린 포스코그룹과 중국 CNGR의 니켈 및 전구체 합작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원,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상범 포항시의회 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우샤우거 CNGR 부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쭈종위엔 CNGR 한국지역 부회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경북 포항시 영일만4산업단지에서 31일 열린 포스코그룹과 중국 CNGR의 니켈 및 전구체 합작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원,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상범 포항시의회 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우샤우거 CNGR 부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쭈종위엔 CNGR 한국지역 부회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 CNGR(중웨이·中偉)과 손잡고 국내에 짓기로 한 이차전지용 니켈, 전구체 생산 공장이 첫 삽을 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수입 의존도를 떨어뜨리려는 사업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31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4산업단지에 각각 니켈 정제 공장과 전구체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대 4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니켈 정제 법인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대 8로 지분 투자를 해 설립한 전구체 생산 법인이다.

포스코그룹은 CNGR과 합작으로 전기차 약 12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연산 5만 톤(t) 규모의 순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전구체 공장은 연산 11만t 규모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순도 니켈을 이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착공한 두 공장에는 총 1조5,000억여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2026년 양산 시작이 목표다. 2021년 기준 국내 전구체 수요량 중 국내 생산량 비중은 26%에 그칠 정도로 수입 의존도가 높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에서 니켈, 전구체를 생산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소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합동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부지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우샤우거 CNGR 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형 총괄은 "포스코그룹과 CNGR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갖추고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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