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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더니] '이름은 미니인데 성능은 빅'...더 커지고 힘쎄진 MINI 컨트리맨

입력
2024.06.22 10:0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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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뉴 MINI 컨트리맨' 타보니
204마력의 힘, 더 커진 몸집에도
곡선 강조된 디자인 인상적

MINI 컨트리맨이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MINI코리아 제공

MINI 컨트리맨이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MINI코리아 제공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더 이상 작다는 의미의 미니로 부를 수 없을 것 같다. 몸집이 점점 커지는데다 성능도 중형 못지 않게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7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MINI 컨트리맨을 처음 만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경기 남양주시의 한 카페까지 약 40㎞ 가량 몰아볼 기회가 있었다. 뉴 MINI 컨트리맨 S 올(ALL)4를 시승했는데 실제 타 본 MINI의 힘은 대단했다. 최고 출력 204마력의 힘을 뿜어냈고 고성능 모델인 JCW 트림은 최고출력이 317마력에 달했다.

가속 패달을 밟으면 민감하게 반응한다. 속도를 낼 때도 힘차게 치고 나간다. 이 정도 가속감이면 도심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를 달려도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게 할 만하다. 다만 고속으로 달리면 다소 주행 소음이 올라간다.


동그란 곡선 디자인에 진심

MINI 컨트리맨 내부 중앙에 동그란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전반적으로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MINI코리아 제공

MINI 컨트리맨 내부 중앙에 동그란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전반적으로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MINI코리아 제공


몸집도 커졌다. 기본 클래식 트림 기준으로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150㎜, 25㎜, 105㎜ 늘었다. 차체가 커지면서 내부 공간도 넉넉해졌다. 트렁크 용량도 기본 450리터(L)에서 505L로 늘었다. 이 정도면 2,3인 가족도 편안히 타기에 충분하고 캠핑족의 관심을 끌기에도 손색없을 것 같다.

정수원 MINI코리아 총괄본부장은 "뉴 미니 컨트리맨을 통해 미니는 더 이상 소형차 브랜드가 아닌 보다 큰 세그먼트로 과감하게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INI 컨트리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된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이다. 개발에 4년이나 공을 들였다고 한다. 자동차 중앙 대시보드 위에 놓였는데 여기서 계기판, 내비게이션, 공조 제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모두 조절한다. 모든 기능이 통합되다보니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간편하지만 물리 버튼이 익숙한 세대에게는 조작이 다소 어색할 수 있을 것 같다.


전기차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오른쪽)과 MINI 컨트리맨이 전시돼 있다. MINI코리아 제공

전기차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오른쪽)과 MINI 컨트리맨이 전시돼 있다. MINI코리아 제공


가격은 뉴 MINI 컨트리맨 S 올(ALL)4 클래식 트림이 4,990만 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올(ALL)4가 6,700만 원에서 시작한다.

MINI코리아는 이날 가솔린 모델인 '3도어 뉴 MINI 쿠퍼'순수전기 모델인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를 비롯해 MINI의 진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MINI 컨트리맨 차랑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남양주=강희경 기자

MINI 컨트리맨 차랑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남양주=강희경 기자


남양주=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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