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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로봇 실증' 공간 생긴다 "기업 애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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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로봇 실증' 공간 생긴다 "기업 애로 해소"

입력
2024.06.19 14:44
수정
2024.06.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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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7월 개소
수도권 로봇 기업 테스트하러 대구까지 가
조성명 구청장 "강남구를 로봇 친화도시로"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로봇플러스 테스트 필드에서 로봇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로봇플러스 테스트 필드에서 로봇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서울에 로봇의 품질과 성능을 테스트(실증)할 수 있는 공간이 다음달 문을 연다. 수도권 소재 로봇 기업들이 제품 개발 시 실증할 공간이 없어 지방까지 가야했던 수고를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는 수서동에 5,949㎡ 규모의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가 7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뒤 로봇인공지능팀을 신설한 강남구는 현재 '수서로봇거점지구'를 조성 중이다. 협업기능기반 실증지원센터와 마이스터 로봇화 실증지원센터 등 연구시설을 비롯해 실외 로봇주행공간 등이 들어선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속가공이나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분야 등의 숙련공 기술을 로봇에게 학습시켜 로봇이 ‘마이스터 장인’의 수준에 오르도록 할 계획이다.

로봇플러스 테스트 필드 조성되면 실증 공간이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전망이다. 구는 "현재는 수도권 로봇 기업들이 로봇을 개발하면 실증해 볼 곳이 마땅치 않아 대구까지 내려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는데, 이제는 수서에서 테스트할 수 있어 그럴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2027년까지 수서역 북측 공영주차장 부지에 로봇 기술 연구 등을 지원하는 ‘서울로봇테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수서동 업무 유통단지 부지의 30%에는 로봇 관련 기업을 입주시키기로 했고 향후 건립될 SRT 복합환승센터는 로봇친화 건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 전체를 로봇 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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