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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탈탄소 앞당긴다...에쓰오일, 미세조류 항공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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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탈탄소 앞당긴다...에쓰오일, 미세조류 항공유 개발 나서

입력
2024.06.20 10:35
수정
2024.06.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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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바이오텍, 고려대와 함께 연구개발
미세조류 '유글레나'를 항공유 원료로
"유글레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있어"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에서 열린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에쓰오일, 유일바이오텍, 고려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에서 열린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에쓰오일, 유일바이오텍, 고려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항공업계 탈(脫)탄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미세조류 원료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미생물 생산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유일바이오텍, 고려대와 함께 SAF 생산을 위한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쓰오일은 공동 개발을 통해 미세조류인 유글레나에서 추출한 지질을 공정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글레나는 SAF 적합도 90% 이상의 지질로 구성돼 우수한 SAF 원료로 주목받는다. 유글레나 추출 지질을 공정 원료로 활용하면 높은 전환율로 SAF를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에쓰오일은 유글레나를 원료로 사용한 SAF가 항공 분야 탈탄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윤이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유글레나는 고농도의 이산화탄소 조건에서도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한 미세조류"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공동 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 지원 사업도 추진해 앞으로 관련 연구를 더 큰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조창호 유일바이오텍 대표는 "에쓰오일이 보유한 대형 공장의 설비 및 운영 노하우를 참고해 더욱 체계적인 대량 생산 공정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전 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부응하여 자원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 및 자원순환 제품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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