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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비로 폭염 잠시 숨통... 다음주부턴 습도 높은 '찜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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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비로 폭염 잠시 숨통... 다음주부턴 습도 높은 '찜통더위'

입력
2024.06.20 13:30
수정
2024.06.20 14: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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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및 다음주 날씨 전망
중부지방 폭염은 20일 절정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전국 곳곳에 비가 오면서 일주일 넘게 이어지던 폭염이 잠시 주춤하겠다.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다음 주는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 폭염은 이날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10시 경기 가평·고양·용인·안성에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일 체감온도가 각각 33도 이상,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새벽부터 장맛비가 시작된 제주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비는 오후에 전북 남부와 경남권으로 확대돼 남부지방의 더위를 식히겠다. 21일에는 동해상에서 유입되는 동풍이 지형과 부딪치면서 산지 등에 5~20㎜의 약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토요일인 2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무더위를 식히겠다.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라 북상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다. 반면 중부지방은 저기압 발달로 유입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비가 오는 것이라 장마 시작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22일에는 광주·전남, 전북에 30~80㎜, 일부 지역엔 100㎜가 넘는 비가 오겠다.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남부, 제주에도 30~80㎜의 비가 예상된다. 정체전선이 위치한 남부지방은 23일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대전·충남 남부, 충북 남부는 20~60㎜, 세종·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는 10~40㎜의 비가 오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이번 주 최고 40도에 육박했던 낮 기온은 주말에 비가 오고 구름이 많아지면서 3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그러나 폭염이 끝난 것은 아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그동안의 폭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겼던 것”이라며 “앞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남쪽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장마에 접어들면서 비가 자주 오고 습도가 높아지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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