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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경쟁자 요기요의 주인까지 품었다...GS25도 '장보기 서비스'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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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경쟁자 요기요의 주인까지 품었다...GS25도 '장보기 서비스' 입점

입력
2024.07.01 21:0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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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GS더프레시, 배달의민족 전격 입점
"2,000만 앱 이용자 활용해 O4O 역량 확대"

배달의민족의 퀵 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인 장보기·쇼핑에 GS25와 GS더프레시가 입점했다. 사진은 이를 홍보하는 포스터.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의 퀵 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인 장보기·쇼핑에 GS25와 GS더프레시가 입점했다. 사진은 이를 홍보하는 포스터. 우아한형제들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배민)의 장보기·쇼핑 서비스에 둥지를 틀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GS25는 자체 앱인 '우리동네GS'와 배달 앱 '요기요'에서 퀵 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요기요는 GS25의 모기업인 GS리테일이 인수한 앱으로 배민과는 경쟁 관계에 놓여있다.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에브리데이) 가운데 GS25만 배민에 입점하지 않았던 이유다.

그랬던 GS25까지 합류하면서 이제 주요 편의점과 SSM 두 곳(GS더프레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을 배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CU는 7,468개, 세븐일레븐은 1,834개 매장이 현재 배민에 둥지를 틀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각각 200여 곳 있다. GS25의 전국 2,470개 점포와 GS더프레시 전 지점(488개 매장)이 이번에 들어선다.



자체 앱 갖춘 GS리테일, 왜 배민 손잡았나

배달기사가 GS리테일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GS더프레시에서 상품을 받아가고 있는 연출 사진. GS리테일 제공

배달기사가 GS리테일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GS더프레시에서 상품을 받아가고 있는 연출 사진.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배민과 손을 맞잡은 이유로 'O4O(Online for Offline) 역량 확대'를 꼽았다. GS의 전국 1만8,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GS25와 GS더프레시를 합친 숫자)과 한 달 2,000만 명이 넘게 이용(월간 활성 이용자 수 기준·모바일인덱스 집계)하는 배민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반 상승 효과를 노린다는 의미다. 접근성을 높여 퀵 커머스 매출 구성비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앞서 배민은 자체 물류센터에서 식품 등을 배달해주는 'B마트'와 편의점 등이 입점한 '배민스토어'를 '배민 장보기·쇼핑'으로 통합했다. 앱으로 편히 장을 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보고 편의점과 SSM 등을 불러들이면서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6월 10일 배민에 들어온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주 만에 44만 명의 순 방문자수(UV)를 기록했다.

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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