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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드골 공항부터 오페라 국립 극장까지…삼성전자, 파리 곳곳에 부산 엑스포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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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드골 공항부터 오페라 국립 극장까지…삼성전자, 파리 곳곳에 부산 엑스포 광고

입력
2023.11.26 13:00
수정
2023.11.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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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앞두고
프랑스 파리서 막바지 유치전 나서
이재용 회장도 개인 인맥·기업 역량 총동원

삼성전자가 파리의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파리의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바지 유치전에 힘을 보탠다. 이번 총회에서 BIE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6일 파리 주요 지역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 엑스포 로고를 방영하고 있다. 또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부산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해 왔다. 프랑스에 입국하는 주요 길목부터 관광 명소, 도심 곳곳의 매장까지 각지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부산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 왔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개인 인맥과 기업 역량을 총동원해 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맞춰 파리에서 홍보 지원을 하는 동시에 BIE 관계자들과 물밑 교섭을 진행 중이다. 또 이 회장은 6~8일 태평양에 섬 나라 지역 협의체인 'PIF(Pacific Islands Forum)' 정상회의가 열린 쿡 제도를 방문해 쿡 제도, 피지 등 정상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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