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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LGU+ CTO "AI의 일상화...AI란 말조차 안 쓰는 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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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LGU+ CTO "AI의 일상화...AI란 말조차 안 쓰는 날 올 것"

입력
2024.01.12 17: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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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참관단 이끌고 CES 현장 찾아
"모든 제품·서비스에 AI 녹일 것"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를 찾은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가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를 찾은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가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인공지능(AI)이란 말조차 쓰지 않게 될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가 열리고 있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모처에서 한국일보와 만나 한 말이다. 모두가 AI를 말하는 세상인데 무슨 뜬금없는 얘기일까도 싶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너무 당연해져서 굳이 언급하는 일이 곧 없어질 수 있을 거란 얘기였다.

이 CTO는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AI가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일상에 녹아들어 AI가 들어갔음을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 보고 있다"며 "LG유플러스도 모든 제품에 AI를 담는 'AI의 일상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이미 고객서비스와 직원들의 업무 혁신 등에 생성 AI를 접목했고, 이를 전 부문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콜센터 문의에 대응하는 챗봇, 청구요금 이상 탐지 등에 AI가 적용됐다고 한다.

이 CTO는 사내 참관단을 이끌고 이번 CES를 찾았다. 가장 인상적인 전시장을 묻는 질문에 그는 아마존을 꼽으며 "산업 간 경계 파괴와 융합을 실감했다"고 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모빌리티 전시관에 부스를 꾸리고, BMW 차량에 들어간 AI 비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통신업체인 LG유플러스 역시 최근에는 모빌리티 신규 사업 개발에 더 적극적이다. 이 CTO는 "2027년 이후 자율주행 상용화란 국가 로드맵에 맞춰서 핵심 기술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올 초에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연구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노면 청소, 미세먼지, 방역 소독 차량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해서는 "부산시, 진주시, 서울교통공사 등과 사업화를 위한 검토 작업 중"이라고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서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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