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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10번으로 잘못 표기한 YTN "조사 후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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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10번으로 잘못 표기한 YTN "조사 후 징계"

입력
2024.04.10 16:24
수정
2024.04.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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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특보 민심 2024' 중 사고
"정의당·녹색당 합당에 기호 달라져"

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0일 보도전문채널 YTN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기호를 10번으로 잘못 표기한 장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0일 보도전문채널 YTN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기호를 10번으로 잘못 표기한 장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보도전문채널 YTN이 4·10 총선 당일인 10일 조국혁신당 비례정당 후보 기호를 9번이 아닌 10번으로 잘못 방송한 데 대해 사과했다.

YTN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늘 '뉴스특보 민심 2024' 특별 방송 중 오전 7시 47분부터 57초 동안 하단 자막에 기호 9번의 조국혁신당을 기호 10번 조국혁신당으로 잘못 표출해 방송했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장면을 찍은 사진과 비판 글을 올리고 YTN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사고 경위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방송사에 데이터를 줄 때 정당별 기호 숫자를 주는 게 아니라 코드를 부여한다"며 "부여된 코드에 코딩을 거쳐야 선관위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고 이것을 투표 개표 방송의 원소스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YTN은 선거 방송을 준비하던 지난 3월 코딩에 쓰인 조국혁신당의 정당 코드는 10번이었다고 했다. 이후 정의당이 녹색당과 합당으로 없어지면서 조국혁신당이 선관위에서 기호 9번을 부여받았지만 YTN 선거단이 최종적으로 코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YTN 본방송을 수중계하는 YTN DMB와 YTN의 선거방송 하단 자막을 공급받는 국회방송에서도 동일한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고 했다.

해당 방송 사고에 대해 YTN은 이날 오전 8시 36분 앵커의 음성으로 1차 사과 방송을 했고, 오전 10시 21분 문발 자막과 함께 음성으로 사과 방송을, 낮 12시 37분에도 3차 사과 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YTN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방송사고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관계자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고에 대해 유권자 여러분과 해당 정당,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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